바트 라이스 조교사는 지난 18일 금요일 부경에서 오프닝 경주와 마지막 경주에서 더블을 달성했다. 그중 한 마리는 우승 유력 후보마로 많은 기대를 모았고 다른 마필은 예상외의 우승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오프닝 경주의 우승마 컨트롤러는 2세마 1200m 미승리마 경주에 우승 후보로 출전해 여유 있는 6마신 차 첫 우승을 기록했다. 한달 전 1000m 데뷔전에서 한강클래스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한 바 있는 컨트롤러는 데뷔전에 앞선 주행 심사에서 뛰어난 주력을 선보이며 기대가 컸던 만큼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금요일 경주에서 컨트롤러는 경주 내내 선두권에서 페이스를 유지하며 선두 논스톱듀티를 압박하며 마지막 코너를 지나 직선 주로에 들어섰다.
서승운 기수와 컨트롤러는 직선 주로에 들어서며 막판 스퍼트를 내며 마지막 300m를 남겨두고 선두에 나섰고 지치지 않은 주력으로 그대로 결승선까지 질주해 여유 있는 6마신 차 단독 우승을 차지했다.
컨트롤러의 이복 여동생인 베스트매드캠이 1300m에서 두 번의 우승 전적이 있으며 앞으로 컨트롤러가 1400m 와 1600m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라이스 조교사의 두 번째 우승이자 깜짝 우승의 주인공은 역전명수로 23.20의 배당률로 3등급 1400m 핸디캡에 출전해 신윤섭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21번의 출전에서 5세마 역전명수의 우승은 2021년 10월 4등급 1400m 핸디캡에서 거둔 게 유일하다. 꾸준히 경주에 출전해왔지만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는데 지난달 동일 조건 경주에서 화랑베스트에 이어 5마신 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오랜만에 상승세를 탄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