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3주차 토요경마에서 정정희 기수와 임다빈 기수가 전적에 각각 2승을 추가하며 우승에 대한 갈증을 축였다.
정정희 기수는 토요경마 5회의 기승 중 제5경주 국5등급 1400M 핸디캡에서 세 번째 인기의 프린스데이에 기승하여 선두그룹의 가운데에서 적극적으로 선두를 위협했고, 날카로운 코너링으로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강한 독려로 선두를 탈환하고 후미와 반 마신의 차이를 벌려 우승을 차지했다.
제9경주 국4등급 1800M 핸디캡에선 리카디 조교사가 관리하는 인기마필 자이언트엠과 함께하였으며, 빠른 페이스로 선두를 주도하던 섀클포인트에게 꿀리지 않는 선두경합과 직선주로에서의 탄력 있는 발걸음으로 마필의 첫 1800M 도전을 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특히 정정희 기수와 34조 리카디 조교사와의 궁합에 주목해야 할 점은, 24년 1월부터 8월 현시점 내 정정희 기수의 총 53회의 34조 마필 기승 중 입상한 횟수가 34회라는 점과 그중 우승 횟수는 무려 13회라는 점이다.
한편, 임다빈 기수는 토요경마 5회의 기승 중 제8경주 국3등급 1200M 핸디캡에서 퓨리오사에게 기승하여 재빠른 선두 견제와 유려한 채찍질로 선두에 자리하고 있던 은혜, 그리고 조상범 기수와의 수백 미터에 달하는 끈질긴 직선주로 경합 끝에 목차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퓨리오사의 데뷔전에서의 첫 우승과 더불어 2년 만의 두 번째 우승 전부 임다빈 기수와 함께했다는 것 또한 인상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마지막 경주였던 제10경주 2등급 2000M 핸디캡의 장거리 경주에서 외곽 게이트 번호를 받아간 히어로파이터와 함께 승급전을 치루었으며, 초반 매우 빠른 출발과 독보이는 선두 진출로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승급전을 화려하게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