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 금요경마 리뷰 -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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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4.29.23:24기사입력 2023.04.29.23:24

6세마 폭풍언덕이 지난 28일 금요일 부경에서 5번의 도전 끝에 2등급 1800m 핸디캡에서 드디어 우승을 따냈다. 

폭풍언덕은 2번째 1800m 우승에 이어 통산 5승을 기록하게 됐으며 김동영 기수와 김영민 조교사에게도 금요일의 두 번째 우승을 선사했다. 

김 기수와 조교사 팀은 5등급 1300m 핸디캡에서 메니글로리와 함께 첫 승 소식을 알렸다. 나이에 비해 경주 경험이 다소 적은 메니글로리는 지금까지 12번의 출전에서 3번의 준우승이 최고의 성적이었고 아쉽게도 우승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주 기록까지 좋은 산뜻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경마장 제9경주 국3등급 1800m 핸디캡 출전등록현황서울 경마장 제9경주 국3등급 1800m 핸디캡 출전등록현황Lo Chun Kit

메니글로리의 우승은 어쩌면 예견되어 있었을지도 모른다. 지난달 4전 2승의 3세마 판타스틱데이와 맞붙어 머리 차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는데 우승마 판타스틱데이는 여러 차례 1등급 우승 기록이 있는 굿캐스팅의 이복형제다. 

아직 3세마지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좋은 혈통의 마필로 이 맞대결에서 간발의 차이로 2위를 한 메니글로리의 주력은 칭찬받아 마땅했다. 

이날 3세 암말 골든플러스의 활약도 대단했다. 4등급 1200m 핸디캡에서 선두로 출발한 하늘질주를 바짝 추격하다 마지막 코너를 지나며 선두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탄력을 받은 골든플러스는 순식간에 무려 7마신 격차를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고 지난 세 번의 1200m 경주에서 가장 빠른 주행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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