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종마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에어포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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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2.09.12.18:32기사입력 2022.09.12.18:32

한국의 경주마 양성 수준이 경주마 능력 측면에서 계속 상승함에 따라, 종마 에어포스블루(Air Force Blue)의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경마계에 많은 기대감을 주고 있다. 에어포스블루는 피터 힐(Peter Hill)의 페가수스 농장(Pegasus Farm)에서 63마리의 암말과 교배하며 첫 시즌을 마쳤다.

이름있는 종마 워프론트(War Front)의 9세마인 에어포스블루는 한국에서 유망한 젊은 종마 중 하나인 썬더모카신(Thunder Moccasin)과 함께 자리를 잡을 것이다.

켄터키 주 스톤 농장(Stone Farm)에서 자라고 스테이크스 경주 입상마 마리아스몬(Maria’s Mon)의 혈통을 지닌 에어포스블루는 2014년 킨랜드 9월 1세마 경매(Keeneland September Yearling Sale)에서 쿨모어(Coolmore)파트너십으로  인수되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킨랜드 1세마 경매장에서 바이어들이 말들을 살펴보고 있다 - 렉싱턴, 켄터키세계 최대 규모의 킨랜드 1세마 경매장에서 바이어들이 말들을 살펴보고 있다 - 렉싱턴, 켄터키Jon Cherry

에어포스블루는 2015년 2세마일 당시 유럽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아일랜드의 빈센트 오브라이언 내셔널 스테이크스(Vincent O'Brien National Stakes), 피닉스 스테이크스(Phoenix Stakes) 그리고 영국의 듀허스트 스테이크스(Dewhurst Stakes)에서 연이어 세 번의 그룹 1 우승을 거둔 그는 총 9번의 출전에서 4번의 우승 기록을 남기고 은퇴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으로 들어온 수입마 중 가장 높은 등급의 경주마이다.

피터 힐(Peter Hill) 조교사는 "나는 브리더스컵(Breeders' Cup)의 오프닝 경기에서 에스트로노머(Astronomer)가 승리하는 것을 보고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에어포스블루의 혈통과 경주 기록은 한국 경마와 경주마 번식에 굉장히 적합하며 북미지역의 그의 자마들이 보여주고 있는 다재다능함은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여기에 "그의 자손들의 거의 70%가 모래나 인공주로에서 우승하고 있고, 다양한 거리의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조숙한 말들은 한국에서 종마로써 역할을 매우 잘해왔고, 우리는 현재 많은 수의 에이.피.인디(A.P.Indy, 종마 중의 종마라고 불리는 경주마) 혈통의 종마와 암말이 한국에 절실히 필요하다. 여기에 에어포스블루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며 에어포스블루의 존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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