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유어네임 (Write Your Name)은 7일 월요일 다윈 컵 (Darwin Cup) 2050m에서 승리를 거두며 20만 달러 (약 2억 6,350만 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초 앨리스 스프링스 컵 (Alice Springs Cup) 2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라이트유어네임은 이번 승리로 호주 북부 지역의 가장 큰 대회를 모두 휩쓰는데 성공했다.
딕 리치 (Dick Leech) 조교사는 이번 승리로 통산 두 번째 다윈 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08년 클럽리퀴드 (Club Liquid)와 차지한 승리가 첫 번째 우승이었다. 라이트유어네임을 기승한 베테랑 기수 폴 쉬어스 (Paul Shiers)는 통산 첫 다윈 컵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라이트유어네임은 2위 산블라스 (Sanblas)를 3과 1/2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울프번 (Wolfburn)이 차지했다.올해로 50살인 폴 쉬어스 기수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한 것과 함께 아직 현역으로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스카이 레이싱 (Sky Racing)과의 인터뷰에서 “스스로에게 계속 기회를 주어야 한다. 올해는 운이 좋게도 가로막던 어려움들이 많이 정리되었다”라고 밝혔다.
라이트유어네임과 승리를 거둔 리치 조교사는 앞선 5일 토요일에는 팔머스톤 스프린트 (Palmerston Sprint) 1200m에서 얼리크로우 (Early Crow)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