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버그, 트랙 상태 개의치 않고 1위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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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2.28.20:16기사입력 2023.02.28.20:16

스털링 알렉시우(Sterling Alexiou) 조교사는 현재 이번 주 시드니 예상 강우량이 맞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오는 토요일(4일) 시드니에서 첫 가을 시즌 경주가 열리게 되는데, 알렉시우 조교사의 경주마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가 그룹1 랜드윅 기니(Randwick Guineas) 경주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럴드 라이언(Gerald Ryan) 공동 조교사와 수말 윌리엄스버그를 훈련한 알렉시우는 인터뷰에서 "윌리엄스버그는 트랙 상태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며, 적합할 경우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곤 한다. 이 경주마는 부드러운 트랙의 상태를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 기상청은 월요일에 소나기가 내리고 다음 날 날씨가 다시 맑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요일에는 8mm, 목요일에는 최대 4mm, 금요일에는 2mm, 토요일에는 추가로 4mm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윌리엄스버그는 소프트 트랙에서 4회 출전했고, 한 차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비의 영향을 받은 트랙에서는 6회 출전한 뒤 1착 3회(모두 블랙 타입 경주) 3착 2회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던 바 있다.

윌리엄스버그를 훈련한 스털링 알렉시우 조교사윌리엄스버그를 훈련한 스털링 알렉시우 조교사Mark Evans

랜드윅 기니 경주와 같은 코스인 그룹1 샴페인 스테이크스(Champagne Stakes) 경주에서 3위에 올랐던 윌리엄스버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는 최근 마지막 출전 경주인 그룹2 호바트빌 스테이크스(Hobartville Stakes)에서 우승마 오시펜코(Osipenko)에 2마신 차로 패해 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세웠다. 

이에 알렉시우는 "나는 호바트빌 스테이크스에서 그의 가능성을 보았다. 정말 잘 달려줬다. 앞으로도 경주에 출전하게 되면 다른 말들에 비해 멀리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주 때마다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이는 3세마 윌리엄스버그가 이번 주 랜드윅 기니에서 토요일 트랙 상태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1위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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