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크랙 윌리엄스(Craig Williams) 기수가 매튜 스미스(Matthew Smith) 조교사의 부에노스노체스(Buenos Noches)와 상금 100만 달러(호주 달러, 한화 약 8억 8,612만 원)이 걸린 플레밍턴 그룹1 블랙 캐비어 라이트닝(Black Caviar Lightning) 경주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수피도(Supido)를 부마로 둔 부에노스노체스는 최근 마지막 출전인 그룹2 데인힐 스테이크스(Danehill Stakes) 경주에서 고작 코 차로 우승마 기가킥(Giga Kick)에 패해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데인힐 스테이크스 출전 2주 전 기가킥은 윌리엄스 기수와 함께 더 에베레스트(The Everest) 경주에서 최강 단거리마 네이처스트립(Nature Strip)을 제치고 승리를 쟁취했으며, 네이처스트립은 4위로 아쉬움을 남겼던 바 있다.
윌리엄스 기수는 1000m 마령 중량 경주 출전을 앞두고 최근 세웠던 기록으로부터 꽤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인터뷰에서 "부에노스노체스가 꽤 강한 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매튜 조교사도 부에노스노체스가 지금까지 임해온 훈련 방식에 대해 만족한다고 했다. 기가킥한테 코 차로 패했던 부에노스노체스는 가능성을 보유한 경주마라고 생각한다. 이 경주마에게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그는 훌륭하다"라고 전했다.
부에노스노체스는 최근 출전했던 5개의 경주에서 무려 3회 순위권 안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1 쿨모어 스터드 스테이크스(Coolmore Stud Stakes)에서 향상된 주력을 뽐내며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고, 시드니 연습 경주들에서도 빈번히 3위를 차지해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원래 윌리엄스 기수는 지난 2월 1일 피터 & 폴 스노우든(Peter and Paul Snowden) 공동 조교사의 경주마 퀸오브드래곤스(Queen Of Dragons)와 캔터버리 2세마 경주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부에노스노체스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블랙 캐비어 라이트닝 경주에 출전하게 됐다.
이어 그는 "우연히 부에노스노체스에 기승했다가 인연이 되었다. 부에노스노체스로와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것이 많다. 현재도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크랙 윌리엄스 기수와 부에노스노체스가 2월 18일 블랙 캐비어 라이트닝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며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