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사 크리스 월러(Chris Waller)는 그의 경주마인 윅스(Winx)와 콕스 플레이트(Cox Plates) 경주에서 4번의 우승을 따낸 전적이 있다. 그리고 이번 토요일 해외 출신 경주마인 엘보데곤(El Bodegon)과 함께 5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룹1 2000m 크리테리움 드 생클라우드(Criterium de Saint-Cloud) 대회의 우승마인 엘보데곤은 1세마 시절 월러의 고객들로부터 구매됐다. 그리고 조교사 제임스 페르거슨(James Ferguson)에게 훈련받기 위해 영국으로 떠나 그곳에서 3세까지 머물렀다.
월러와 제임스, 그의 아들 존은 지난 몇 년간 노던 헤미스피어종 1세마를 사들여왔다. 엘보데곤은 그들 중 가장 첫 번째 수확이었다.
그는 2020년 북2 타터솔스 옥토버 이어링 세일(Book 2 of the Tattersalls October Yearling Sale)에서 7만 기니(한화 약 1억 1천만 원)에 낙찰됐다.
윌러느 "우리는 영국에서 경주마를 구매해왔습니다. 저희는 그들에 대해 잘 모르고 몇 마리의 경주마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엘보데곤이 출전하는 모든 경주는 빠짐없이 지켜봐 왔습니다" 라고 말했다.
"엘보데곤이 이기지 못한 경주에서조차 그는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가끔 3위나 4위를 기록할 때도 말입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합니다"
월러는 이번 토요일 8번 배리어에 배정된 엘보데곤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경주마 아나모에(Anamoe)와 견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엘보데곤의 실력은 깔끔합니다" 월러는 말했다.
"엘보데곤은 작은 말이 아닙니다. 크고 무거운 경주마입니다. 전형적인 유럽의 장거리마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그들은 거대한 게 아니라 탄탄합니다. 제가 보기엔 엘보데곤은 속도를 내기 위한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나모에와 같은 다른 경주마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끌어내야 합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