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토요일 제임스 커밍스 (James Cummings) 조교사의 바비아 (Va Via)가 질롱 (Geelong)에서 열린 블랙 펄 스테이크스 (Black Pearl Stakes)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고돌핀 (Godolphin) 사가 소유주로 있는 바비아는 이번 승리로 20만 호주 달러 (약 1억 7,675만 원)의 상금을 수득하는데 성공했다.
바비아를 타고 출전한 기수 데미안 레인 (Damian Lane)은 애스턴 (Astern)의 딸인 바비아가 이번 경주에서 작년 시즌 3연승을 거두었을 때만큼이나 좋은 컨디션을 보인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바비아와 조교를 진행하면서 더 쉽게 기승할 수 있는 말이라고 느꼈다. 경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매우 다재다능하고 부담 중량을 잘 이겨내며 경주를 펼쳤다”라고 바비아를 칭찬했다.
바비아는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400m를 남긴 지점까지도 7위에 머물던 마지막 곡선 주로에 들어오면서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200m 직선 주로에서 무섭게 속도를 올리며 경주로 가운데에서 양옆의 주자들을 따돌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15의 배당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지던 메가미아 (Megamea)는 3위에 머물렀고 2위는 바비아와 마찬가지로 뒤쪽에 있다가 추입으로 올라온 대니스세인트달시 (Danny's St Darci)에게 돌아갔다. 대니스세인트달시는 바비아와 2 마신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데미안 레인 기수는 “전개 상 중간 포지션에 있었지만 공간적 여유가 있어서 전개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바비아는 발 바꿈 능력이 탁월한 마필이다. 이를 앞세워 직선 주로에서 강한 습보 능력으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이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번 승리로 바비아는 통산 20전 5승에 성공했고 누적 수득 상금으로 478,275 호주 달러 (약 4억 2,000만 원)을 기록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