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더에이스(Turn The Ace)가 지난 토요일(29일) 테라파 경마장 1400m 경주에서 복귀했다. 이 경주마에게 가장 적합한 트랙인 만큼 턴더에이스는 복귀와 동시에 우승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6회 출전한 거세마 턴더에이스 테라파 경마장에서만 3회 우승을 석권했고, 2세마 시절 리스티드 레벨 경주에서 1위 쾌거를 이루며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턴더에이스는 지난 토요일 우승 당시 경주로 상태가 'Heavy 10', 즉 비에 영향을 받아 최고 난이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취월장한 폼을 뽐냈다. 우승 후 앤드류 포스마(Andrew Forsman) 조교사는 앞으로의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턴더에이스와 대결 구조를 그렸던 디거(Digger)는 1 3/4마신 차로 패해 2위를 기록했으며, 크리스탈라이즈(Crystallize)는 3위를 기록했다. 

애스타포, 경력상 두 번째 그룹 경주서 1위 쾌거 이룰까Morgan Hancock

포스만 조교스는 "마이클(Michael) 기수가 턴더에이스를 잘 이끌어줬던 것 같다. 트랙 상태로 인해 불편함이 많았겠지만, 모든 출전마가 빨랐다. 출전 직전 마이클 기수는 턴더에이스가 이미 체력 소진을 한 것 같아서 걱정이 크다고 했다. 그런데 그의 주력은 여전히 놀라웠다. 결국에 가장 빠르게 결승점으로 도달했다"라고 턴더에이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끔 기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 우승마는 올해만 2승을 기록 중이다. 턴더에이스가 남은 시즌 또 다른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