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 부슈틴(Trent Busuttin) & 나탈리 영(Natalie Young) 공동 조교사가 훈련 중인 5세마 엉클브린(Uncle Bryn)이 퀸즈랜드 카니발(Queensland Carnival) 경주에서 예전의 기량과 함께 성공적으로 우승을 거머쥐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엉클브린은 오스트레일리안컵(Australian Cup) 경주 출전을 목표로 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해 도전이 좌절됐던 바 있다.
엉클브린은 3월 4일 그룹2 블레이미 스테이크스(Blamey Stakes) 경주에서도 우승마 논콘포미스트(Nonconformist)에 패해 6위를 기록했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로 인해 마방 측은 해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했었다.
이에 부슈틴은 블레이미 스테이크스에서 엉클브린이 적극적으로 경주에 임하지 않았음을 밝혔으며, 지난주 토요일(25일) 오스트레일리안컵 경주에 출전했던 마방 동료 무라마사(Muramasa) 역시 13위로 아쉬움을 남겨 걱정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슈틴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마방에 벌레가 침투했던 적이 있었는데, 엉클브린과 무라마사에 악영향을 끼쳤다. 그들은 경주들에서 평소 주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나, 꽤 느리게 뛰었다. 로즈힐 기니(Rosehill Guineas)와 오스트레일리안컵 경주에 그들을 출주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계획을 변경했다"라고 성적 저조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부슈틴은 앞으로 열흘 동안 그들의 연습을 지켜보며 4월 8일 샌다운 경주에 도전할 것이라고 한다.
그룹3 빅토리아 핸디캡(Victoria Handica) 경주가 엉클브린의 다음 행보로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무라마사는 1600m 3세마 경주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그는 "엉클브린은 4월 8일 1400m 그룹3 경주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 그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된다면 퀸즈랜드에 데려갈 것이다. 같은 날 무라마사를 3세마 1600m 경주에 출주시키려고 한다. 플레밍턴 경마장 앤작 데이 일정 중 하나인 2000m 경주도 무라마사에게 적합해 보이며, 모펫빌의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안 더비(South Australian Derby) 경주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부슈틴은 "이러한 계획들은 다음 주 그들이 연습을 어떻게 소화하는냐에 따라 달려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