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마퀀드 (Tom Marquand) 기수는 지난 11일 토요일 호주 랜드윅 (Randwick)에서 펼쳐진 잉글리스 밀레니엄 (Inglis Millennium)에서 조쉬 파 (Josh Parr)의 부주의한 기승으로 인하여 부상을 당하며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되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톰 마퀀드와 경쟁을 펼치던 기수 조쉬 파 (Josh Parr)는 이번 사고로 출전 정지 20회라는 강도 높은 징계를 받게 되었다. 영국 출신의 마퀀드 기수는 이번 잉글리스 밀레니엄 경주에서 조교사 애나벨 니샴 (Annabel Neasham)이 담당하고 있는 도로시게일 (Dorothy Gail)을 타고 출전했다.
결승선 300m를 앞둔 지점에서 조쉬 파가 안쪽 주로로 진입하기 위하여 기승하고 있던 헬리쉬 (Hellish)의 방향을 무리하게 틀었다. 하지만 파가 진입하려던 공간은 너무나 비좁았고 그 결과 정상적으로 달리고 있던 도로시게일의 주행을 방해하게 되며 도로시게일 위에 있던 마퀀드가 낙마하게 되었다.
마퀀드는 낙마 직후 의료진으로부터 어깨 부상 가능성이 확인되어 급하게 시드니 (Sydney)에 위치한 세인트 빈센트 (St Vincent)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다행히도 CT 검사 결과상으로는 큰 이상은 없었으나 뇌진탕 증상과 심한 통증 인해 퇴원은 미루게 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레이싱 NSW (Racing NSW)는 트위터를 통해 “톰의 CT 검사 결과에서는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일단은 병원에 머물며 안정을 취할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사고에 원인을 제공한 기수 조쉬 파는 이번 사고가 발생 했을 때 함께 경합하고 있었던 제이슨 콜렛 (Jason Collett), 팀 클락 (Tim Clark), 제임스 맥도날드 (James McDonald)와 함께 심판 심의 회의에 소집되었다. 조쉬 파는 부주의한 주행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게 되었다. 이번 징계는 3월 15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