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그룹1 1000m 모이어 스테이크스(Moir Stakes) 경주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클리프 브라운(Cliff Brown) 조교사의 더인퍼노(The Inferno)가 내일 밤(29일) 무니 밸리 모이어 스테이크스에 재도전하게 된다.
이로써 더인퍼노는 경력상 세 번째 모이어 스테이크스 출전을 앞두고 있다. 더인퍼노는 2021년 당시 준우승으로 높은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고, 뒤이어 2022년에도 우승 기대를 모았지만, 출전마 12두 중 11위로 충격 패했던 바 있다.
하지만 브라운 조교사는 현재 단거리마 더인퍼노가 어느 때보다도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 중이라고 믿는다. 앞서 그는 인터뷰에서 "퀸즈랜드에서 연습을 진행해 왔다. 이곳으로 돌아오기 전 배리 록우드(Barry Lockwood) 조교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다. 더인퍼노는 마지막 출전 경주 이후 몇 주간 휴식기를 거쳤고, 경주 출전 3주가 남았을 때 훈련에 몰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모닝턴 연습 경주에 참여했었는데, 더인퍼노의 발전된 모습을 보았다. 만약 경주로 상태가 적합하지 않다면, 그의 평소 기량대로 경쟁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더인퍼노의 체력이 온전히 회복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브라운은 "어떻게 보면 성적은 경쟁마들의 역량에 따라 달려있다. 더인퍼노가 연습 때의 속도를 보여주고, 끝까지 잘 질주한다면 분명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