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인퍼노, 마니카토 스테이크스서 재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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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10.27.18:26기사입력 2023.10.27.18:26

모닝턴에서 활동 중인 클리프 브라운(Cliff Brown) 조교사가 오는 토요일(28일) 그룹1 1200m 래드브록스 마니카토 스테이크스(Ladbrokes Manikato Stakes) 경주에 디인퍼노(The Inferno)를 출주시킬 예정이다.

싱가포르 챔피언 출신 디인퍼노는 지난 2021년 9월 무니 밸리 경마장 그룹2 1000m 맥이웬 스테이크스(McEwen Stakes) 경주에서 인상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14개의 경주에서 모두 패하며 우려를 받아왔다. 

비의 영향을 받은 호주 경주로는 디인퍼노를 내내 좌절시켰으며, 이에 브라운 조교사는 "다가오는 경주에서 날씨가 맑길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던 바 있다. 

디인퍼노는 지난 9월 29일 모이어 스테이크스(Moir Stakes) 경주에서 기록적인 승리를 거둔 임페라트리즈(Imperatriz)에 이어 4위를 기록하는 등 재기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더인퍼노와 데미안 레인 기수더인퍼노와 데미안 레인 기수George Salpigtidis

앞서 브라운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그는 밸리 경마장을 사랑한다. 보통 큰 말들은 밸리 경마장을 선호하지 않는데, 꽤 드문 일이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오직 하나, 비다. 우리가 지금까지 느낀 것은 디인퍼노의 발놀림이 꽤 좋고, 오히려 바깥쪽 게이트에서 역량을 끌어올린다"라고 말했다.

디인퍼노는 이번 경주에서 3번 게이트에 배치됐다. 사실상 안쪽 게이트는 균형을 잡고 뒤늦게 돌진할 시간이 주어지는 단거리마들에게 이상적이지 않다.

이어 브라운 조교사는 "게이트 배치가 만족스럽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속도 조절을 잘한다면 우리는 만족스러울 것이다. 마니카토 스테이크스 결과에 따라 다음 경주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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