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돌핀 (Godolphin) 사의 타파울린 (Tarpaulin)이 지난 7월 10일 워릭 팜 (Warwick Farm)에서 승리를 거두며 세 번만의 도전 끝에 데뷔 첫 승에 성공했다.
아프트캐빈 (Aft Cabin)의 이복형제로 알려진 타파울린은 지난달 26일 워릭 팜에서 출전한 1100m에서 마우즈드 (Mawjood)에게 1 마신 차이로 아쉽게 2위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10일 수요일 펼쳐졌던 슈웹스 핸디캡 (Schweppes Handicap) 1200m에서 탄탄한 경주를 펼치며 그 아쉬움을 씻었다.
슈웹스 핸디캡에서 1.80의 배당으로 우승 후보로 손꼽힌 타파울린은 잭 로이드 (Zac Lloyd) 기수와 출전하여 800m 지점에서부터 다이아몬드파이어테일 (Diamond Firetail)과 트렁크 (Trunk)를 제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와 1/4 마신 차이를 보인 다이아몬드파이어테일, 3위는 3 마신 차이를 보인 트렁크가 차지했다.
고돌핀 사의 수석 조교사이자 타파울린의 담당 조교사인 제임스 커밍스 마방의 조교사인 대런 비드먼 (Darren Beadman)은 인터뷰를 통해 “경험이 쌓이면서 좋은 경주를 펼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오늘 경주를 앞두고는 더욱 건강해졌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비드먼은 또한 앞으로 타파울린의 출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이번 봄을 타겟으로 경주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그는 “곧 어느 경주에 출전할지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 우리 마방은 타파울린을 포함, 훌륭한 말들을 관리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 출전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주자들을 출전시키며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타파울린뿐만 아니라 마방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