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 금수저' 태필둘레도, 랜드윅서 2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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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3.30.21:50기사입력 2023.03.30.21:50

그룹2 툴로치 스테이크스(Tulloch Staeks) 우승마 태필둘레도(Tapildooledo)가 오는 토요일(1일) 랜드윅 경마장 그룹1 2400m ATC 오스트레일리안 더비(ATC Australian Derby) 경주에서 또 다른 승리를 노릴 예정이다.

조교사가 되기 전 뉴질랜드에서 기수로 활동하던 케리 태플린(Kerry Taplin)은 경력상 처음으로 그룹1 경주에 태필둘레도를 출전시킨다.

태필둘레도는 태플린과 배우자인 이안(Ian)이 세 번째로 사육한 경주마이기도 하다. 이 경주마는 2001년 그룹1 2400m 뉴질랜드 오크스(New Zealand Oaks) 경주 우승마 태필도(Tapildo)를 외조모마로 두었고, 모마는 미세스태피(Mrs Tappy)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케리 태플린은 인터뷰에서 "외조모마의 이름을 따서 태필둘레도의 이름을 지었다. 쉴라 락슨(Shila Laxon) 조교사가 훈련했던 태필도는 3세마 시절 뉴질랜드 오크스 경주에서 우승한 적이 있고 태필둘레도의 부마는 프로이서(Proisir)로 좋은 유전자를 많이 물려받았다"라고 전했다.

태필둘레도의 부마 프로이서(오)태필둘레도의 부마 프로이서(오)Vince Caligiuri

이어 "태필둘레도가 어렸을 때 성격이 거친 편이었다. 하지만 두 차례 연습 경주에서 멋지게 이겨주며 우리에게 기대감을 안겨줬다. 우리는 태필둘레도가 분명 단거리마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장거리에 더 적합했다"라고 덧붙였다.

3세 거세마 태필둘레도는 최근 출전했던 3개의 경주에서 3위 내지는 1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유지해왔다. 더불어 혈통적 기대치 역시 큰바, ATC 오스트레일리안 더비 경주에서 2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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