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9일) 선샤인인파리(Sunshine In Paris)가 호주 로즈힐 경마장 그룹2 1200m 쉐라코 스테이크스(Sheraco Stakes) 경주에서 경력상 두 번째 스테이크스 우승을 차지했다.
애나벨 니샴(Annabel Neasham) 조교사의 선샤인인파리는 라이언 몰로니(Ryan Moloney) 기수와 경쟁마 7두를 상대했다. 3/4마신 차로 준우승마 에스피오나(Espiona)를 꺾은 이들은 1분 8초 80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인기 1위마로 우승 기대치가 높았던 자파테오(Zapateo)는 우승마 선샤인인파리와 1 3/4마신 차로 뒤쳐져 3ㅟ에 그쳤다.
현재 통산 전적 6전 4승을 보유 중인 선샤인인파리는 인베이더(Invader)의 자마로, 지난 2월 최근 마지막 두 번째 출전 경주인 그룹1 1400m 서라운드 스테이크스(Surround Stakes) 경주에서도 승리를 쟁취한 바 있다.
4세 암말 선샤인인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경우 에베레스트(Everest)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니샴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너무 행복하다. 그녀는 훌륭한 암말이었고, 이번이 오직 여섯 번째 출전 경주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오늘따라 그녀가 꽤 성장한 모습이었다. 이상적인 속도를 내주었으며, 그녀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긴 했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까 더욱 기뻤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녀는 "에베레스트 출전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선샤인인파리의 자격은 충분하다. 10월 중순까지 이 경주마가 계속해서 활기를 띨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에베레스트 전까지 그녀를 다른 경주에 출전시키지 않을 수도 있으나, 1500m 골든 이글(Golden Eagle) 경주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니샴은 "선샤인인파리의 마주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마주 존 카밀레리(John Camilleri)는 그녀의 열렬한 지지자다. 선샤인인파리가 성공적인 모습으로 존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