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과 함께 에베레스트 출전 가능성을 열어둔 선샤인인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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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9.11.18:53기사입력 2023.09.11.18:53

지난 토요일(9일) 선샤인인파리(Sunshine In Paris)가 호주 로즈힐 경마장 그룹2 1200m 쉐라코 스테이크스(Sheraco Stakes) 경주에서 경력상 두 번째 스테이크스 우승을 차지했다.

애나벨 니샴(Annabel Neasham) 조교사의 선샤인인파리는 라이언 몰로니(Ryan Moloney) 기수와 경쟁마 7두를 상대했다. 3/4마신 차로 준우승마 에스피오나(Espiona)를 꺾은 이들은 1분 8초 80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인기 1위마로 우승 기대치가 높았던 자파테오(Zapateo)는 우승마 선샤인인파리와 1 3/4마신 차로 뒤쳐져 3ㅟ에 그쳤다. 

현재 통산 전적 6전 4승을 보유 중인 선샤인인파리는 인베이더(Invader)의 자마로, 지난 2월 최근 마지막 두 번째 출전 경주인 그룹1 1400m 서라운드 스테이크스(Surround Stakes) 경주에서도 승리를 쟁취한 바 있다.

4세 암말 선샤인인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경우 에베레스트(Everest)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힐 경마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호주 경마로즈힐 경마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호주 경마Jeremy Ng

앞서 니샴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너무 행복하다. 그녀는 훌륭한 암말이었고, 이번이 오직 여섯 번째 출전 경주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다. 오늘따라 그녀가 꽤 성장한 모습이었다. 이상적인 속도를 내주었으며, 그녀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긴 했었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까 더욱 기뻤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녀는 "에베레스트 출전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선샤인인파리의 자격은 충분하다. 10월 중순까지 이 경주마가 계속해서 활기를 띨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에베레스트 전까지 그녀를 다른 경주에 출전시키지 않을 수도 있으나, 1500m 골든 이글(Golden Eagle) 경주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니샴은 "선샤인인파리의 마주와 더 깊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마주 존 카밀레리(John Camilleri)는 그녀의 열렬한 지지자다. 선샤인인파리가 성공적인 모습으로 존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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