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본에서 활동 중인 트렌트 부슈틴 & 나탈리영(Trent Busuttin & Natalie Young) 공동 조교사가 이번 주말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안 더비(South Australian Derby)와 그룹1 2400m 오스트레일리안 더비(Australian Derby) 경주에 훈련 중인 경주마들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그룹3 2000m 체어맨스 스테이크스(Chairman's Stakes)에서 3위에 올랐던 슈이주로(Suizuro)가 오스트레일리안 더비 경주에 출전하게 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부슈틴 조교사는 레이싱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슈이주로는 ATC 더비 경주에서 운이 좋지 못했다. 그의 평소 패턴을 염두에 두었을 때 선두를 이끌 줄 알았고 최소 2위는 차지할 줄 알았다. 1위, 2위를 차지한 경주마들에 비해 확실히 느렸다. 그러나 잘 극복했고 연습 경주에서도 기량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크레이그 뉴잇(Craig Newitt) 기수와 체어맨스 스테이크스에 출전했을 당시에도 우승을 예상했으나, 1위 2위 경주마들한테 따라잡히더니 결국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주는 슈이주로가 우승을 노릴 진정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토요일(13일) 슈이주로는 오스트레일리안 더비 경주에서 뉴질랜드 기수 오피 보슨(Opie Bosson)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슈이주로가 승리를 목표하는 데 있어 토드 패널(Todd Pannell) 기수와 가타비새비(Gottabesavvy)의 출전은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부슈틴은 "슈이주로의 컨디션이 꽤 좋은 편이다. 특히 이 경주마는 봄에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편이기 때문에 분명 잘 질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주 워남불 카니발(Warranmbool Carnival)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리저버독(Reservoir Dog)와 최근 마지막 경주 우승마 캡틴플루토(Captin Pluto) 역시 출전을 앞두고 있어 다소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