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챔피언 단거리마 네이처스트립(Nature Strip)이 오늘 월요일(30일) 아침 워릭팜 연습 경주를 마쳤다.
한편, 애나벨 니샴(Annable Neasham) 조교사의 경주마 자키(Zaaki)도 824m 연습 경주에서 4위를 기록하며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네 차례 그룹1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자키는 브렛 프레블(Brett Prebble) 기수와 함께 연습을 마쳤으며, 자키가 성공적으로 높은 기량을 뽐냈던 데에는 프레블 기수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한다.
앞서 니샴 조교사는 RSN927과의 인터뷰에서 "자키가 꽤 날카롭고 빠르게 달렸다. 많은 스타마들이 참여했던 연습 경주였다. 그곳에는 단거리마, 중거리마, 장거리마 등 다양한 말이 있었고, 치열했던 경쟁속에서 자키가 잘 뛰어줬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항상 연습을 잘 따라주는 편이며, 프레블 기수 또한 자키의 컨디션이 좋아보인다고 해 기대감이 컸었다"라고 말했다.
당일 자키는 크리스 월러(Chris Waller) 조교사가 훈련한 네이처스트립에 2마신 차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우승마 네이처스트립은 여러 번 "올해의 말"에 선정된 레전드 경주마로도 알려졌다.
자키는 3월 4일 랜드윅 그룹1 켄터버리 스테이크스(Canterbury Stakes) 경주에 출주한 이후 상금 500만 달러(호주 달러, 한화 약 43억 4,865만 원)가 걸린 올스타 마일(All-Star Mile) 경주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자키는 지난해 올스타 마일에서 획기적인 우승을 기록한 바 있어 올해 2관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끝으로 니샴 조교사는 "우리는 아직 완전히 결정하지 못했지만, 어떤 경주에든 도전할 준비가 됐다. 이 과정 속에서 캔터베리 스테이크스 출전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며, 작년에 비가 많이 온 바람에 이 경주 출전을 포기하고 블레이미 스테이크스(Blamey Stakes)에 대신 출주했던 바 있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켄터베리를 고려할 것이고, 2주 후 올스타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