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와이어 (Spywire)가 지난 6일 토요일 골드 코스트 (Gold Coast)에서 열린 15만 호주 달러 (약 1억 3,250만 원) 규모 상금이 걸린 골드 너겟 (Gold Nugget) 1100m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트라피즈아티스트 (Trapeze Artist)의 자마인 스파이와이어는 이번 승리 이전 출전한 경주였던 와이옹 2YO 클래식 (Wyong 2YO Classic)에서 하이니스 (Highness)에게 아쉽게 반 마신 차이로 밀리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시애런 마허 (Ciaron Maher)와 데이비드 유스테이스 (David Eustace) 공동 조교사 체제로 운영되는 스파이와이어는 이번 승리로 오는 13일 토요일 열릴 예정인 매직 밀리언스 2세 마 클래식 (Magic Millions 2YO Classic)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허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주 초 날씨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경주 당일 날씨가 좋았다. 덕분에 합성 경주로에서 펼쳐진 이번 경주에서 좋은 습보를 보이며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다음 경주는 기존과 다르게 1200m다. 100m가 경주거리가 늘어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승리로 스파이와이어는 매직 밀리언스 배당에서 6.0배를 받으며 2.5배를 받은 가이 워터하우스 (Gai Waterhous)와 아드리안 봇 (Adrain Bott 공동 조교사의 스톰보이 (Storm Boy)에 이어 인기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이번 골드 너겟에서는 크레이그 윌리엄스 (Craig Williams)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승리를 거두었지만 다음 주 경주에서는 제임스 맥도널드 (James Mcdonald) 기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뷰대즐러 (Beau Dazzler)가 2와 1/4 마신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뷰대즐러와 2와 1/2 마신 차이를 추가로 보인 데피언트붐 (Defiant Boom)에게 돌아갔다.
크레이그 윌리엄스 기수는 “스파이와이어 수준의 마필을 타고 출전하는 것을 즐거운 일이다. 기승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기수들이 매우 선호하는 유형의 마필이기에 기승에 대한 경쟁이 크다”라고 스파이와이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