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주마 중 하나인 25회 그룹 1 우승마 윙스(Winx)의 첫 자마가 내년 잉글리스 호주 이스터 1세마 세일(Inglis Australian Easter Yearling Sale)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알려지며 내년 4월 세계 서러브레드 업계의 이목이 시드니에 집중되고 있다.
콕스 플레이트(Cox Plate) 4회 우승마인 윙스의 관계자들은 매년 오스트랄라시아 최고의 1세마들이 대거 출품되는 것으로 유명한 2024 리버사이드 스테이블스 세일(Riverside Stables sale)에 피에로(Pierro)와 윙스의 자마를 내보내기로 하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금세기 호주 경마를 지배한 3세대 암말 중 가장 뛰어난 암말로 무패의 블랙캐비어(Black Caviar)와 함께 3회 멜버른 컵(Melbourne Cup)과 맥키베 디바(Makybe Diva)에서 우승한 윙스는 5시즌 동안 33연승을 거두며 열렬한 경마팬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일반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엄청난 존재로 거듭났다.
잉글리스 블러드스톡 최고경영자인 세바스찬 허치(Sebastian Hutch)는 윙스의 자마를 출품하는 것이 새로운 국내외 바이어들을 호주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현지 산업의 강점을 다시 한번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개 경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치는 ANZ 블러드스톡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혈통마 판매의 역사를 살펴보면 경마 시장에 출시되는 특별한 암말 경주마의 자마, 특히 딸은 매우 드물다”라고 말했다.
또 “최고의 암말에서 나온 자마들이 시장에 나오지만 암말의 경우는 매우 드문 케이스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허치는 “이 암말에 대한 가장 큰 장점은 그녀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의 혈통마 주요 투자자가 이 암말의 장점을 보게 될 것이고 우리는 이 암말이 가능한 한 많이 노출되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