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이글 팜 (Eagle Farm)에서 열린 그룹 2 경주거리 3200m 브리즈번 컵(Brisbane Cup)에서 크리스 월러 (Chris Waller) 조교사의 셀리노 (Selino)가 2021년 4월 그룹 1 3200m 시드니 컵 (Sydney Cup)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OTI 레이싱 (OTI Racing)이 소유한 올해로 6살 거세마인 셀리노는 내시 로윌러 (Nash Rawiller) 기수와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바깥쪽 주로를 활용하며 3/4 마신 차이로 워닝 (Warning)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3위는 트루마블 (True Marvel)이 차지했다.
시드니 컵과 브리즈번 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셀리노가 만약 멜버른 컵 (Melbourne Cup)에서도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호주 경마 역사상 최초의 마필로 등극하게 된다. 셀리노는 지난 2021년 멜버른 컵에서 8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월러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드니 컵 우승 이후 셀리노가 컨디션 난조에 빠졌다. 하지만 이번 브리즈번 컵 2 마일 (3200m)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신의 적성 거리와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사실 멜버른 컵에서도 나쁜 경주를 펼친 것은 아니었다. 이번 브리즈번 컵에 적합한 전략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고 결국 승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에 함께 승리를 거둔 내쉬 기수가 멜버른 컵에서도 셀리노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셀리노와 내쉬 기수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