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파크 레이싱에 소속된 벤 & 제이 디 헤이즈(Ben and J Hayes) 공동 조교사는 올해 카모라(Camorra)를 내일(1일) 멜버른컵(Melbourne Cup) 경주에 출전시킬 예정으로, 이들은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고대하고 있다.
앞서 헤이즈 형제는 2020 멜버른컵에 그들의 경주마 포트기욤(Port Guillaume)을 출주시키길 원했으나, 포트기욤이 다리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게 돼 계획이 틀어졌던 바 있다. 회복 후 저조한 실력을 이어나가던 포트기욤은 끝내 2021 멜버른컵에 출전했고, 우승마 베리엘레강트(Verry Elleegant)에 패배해 2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헤이즈 형제의 두 번째 야심작이 될 카모라가 3200m 멜버른컵 경주에서 아일랜드 출신마 다운 면모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헤이즈는 "나는 말들을 돌본 경험이 매우 풍부한 편이다. 크리테리온(Criterion)과 함께 국제 경주에 도전하기도 했고, 돌아온 이후에도 계속 그를 보살폈다. 크리테리온은 콜필드 스테이크스(Caulfiedl Stakes) 경주에서 우승해 줬으며, 콕스 플레이트(Cox Plate)에서도 윈스(Winx)를 뒤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 후 멜버른컵에서 3위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리테리온은 2주 연속 경주에 참가했다. 사실 카모라는 그와 많이 닮아 있다. 내가 본 말들 중에서도 꽤 뛰어난 말이고, 처음 호주에 왔을 때도 적응을 잘 해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트기욤의 다리 부상과 예상치 못한 성적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벤 & 제이 디 헤이즈 공동 조교사가 이번에는 카모라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