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레인(Michael Lane) 조교사가 지난주 토요일(17일) 벨몬트 기니(Belmont Guineas) 경주에서 3세 암말 러스티드림스(Rusty Dreams)가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지만, 이 경주마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폼으로 1위 쾌거를 이루었다.
크리스 판햄(Chris Parnham)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러스티드림스는 지난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이후 출전했던 7개의 경주에서는 3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레인 조교사는 타브라디오아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크스에 도전할 것이다. 2000m 거리가 러스티드림스에게 적합해 보인다. 크리스 기수 역시 러스티드림스의 질주에 꽤 만족했고, 느낌이 좋다고 했다. 러스티드림스는 자시만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능력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러스티드림스는 뛰어난 경주마다. 이 기세를 몰아 오크스에 출전할 것이고, 경주마 인생 중 가장 기량이 뛰어난 3세마 시절 때 되도록 높은 수준의 경주에 출전시킬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레인은 "적어도 다음주까지는 계속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러스티드림스가 어떤 상태인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그녀의 질주를 오크스에서도 볼 수 있을 것"라고 향후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