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더비에 이어 오스트레일리안 더비까지 석권한 리프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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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4.04.07.17:21기사입력 2024.04.07.17:21

리프로켓 (Riff Rocket)이 지난 6일 토요일 호주 랜드윅 (Randwick)에서 열린 오스트레일리안 더비 (Australian Derby)에서 승리를 거두며 빅토리아 더비 (Victoria Derby)와 오스트레일리안 더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네 번째 경주마로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 월러 (Chris Waller) 조교사의 리프로켓은 아메리칸파라오 (American Pharoah)의 자마로 지난 11월 빅토리아 더비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오스트레일리안에서도 반 마신이 안되는 차이로 치열한 경쟁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제임스 맥도널드 (James McDonald) 기수와 출전한 리프로켓은 후미에서 출발하며 400m 지점까지도 7위에 머물러 있었다. 어려운 초중반 전개였으나 마지막 직선 주로에 들어오면서 엄청난 발걸음을 보이며 앞선 마필들을 모두 제치는데 성공했다.

결국 2위 시올울프 (Ceolwulf)를 0.4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1위 리프로켓과 4.5 마신 차이를 보인 글래드유씽크소 (Glad You Think So)가 차지했다.

오스트레일리안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셀리브레이션 진행중인 제임스 맥도널드 기수와 리프로켓오스트레일리안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셀리브레이션 진행중인 제임스 맥도널드 기수와 리프로켓Jeremy Ng

월러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매우 특별하다. 공동 마주인 데비 키피티스(Debbie Kepitis)와 잉검 가족(Ingham family)과 함께 우리의 첫 번째 그룹 1 우승이었던 지난 빅토리아 더비에 이어 승리를 만끽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예전만큼 눈물이 나오진 않지만 이번 경주는 정말 특별한 승리였다. 리프로켓이 정말 대단한 결과를 얻었고 놀라운 말이다. 제임스의 훌륭한 기승술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특히 경주 초반 뒤쪽에서 전개해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경주를 이끌었다”라고 밝히며 어려운 경주 조건 속에서도 승리를 이끌어낸 마필과 기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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