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열리는 그룹 1 경주거리 3200m 멜버른 컵 (Melbourne Cup) 출전을 노리는 로이드 윌리엄스 (Lloyd Williams) 마주의 포스트임프레셔니스트 (Post Impressionist)와 세인트빈센츠가든 (Vincents Garden)이 3일 경주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임프레셔니스트는 3일 토요일 플레밍턴 (Flemington)에서 치러진 경주거리 2530m 인사이드 런 트로피 (Inside Run Trophy)에서 4위를 기록했다. 데미안 레인 (Damian Lane) 기수와 호흡을 맞춘 포스트임프레셔니스트는 부담중량 60kg를 들고 뛰며 직전 경주의 59kg보다 무거운 중량을 들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역시 데미안 레인 기수와 호흡을 맞추는 세인트빈센츠가든은 플레밍턴의 7경주로 치러진 경주거리 2000m의 벤치마크 78 (Benchmark 78)에서 5위에 머물렀다.
두 경주마 모두 앤서니 & 샘 프리드먼 (Anthony & Sam Freedman) 조교사가 위탁 관리를 하고 있는 주자다. 공동 조교사 중 하나인 윌리엄스 프리드먼은 경주를 앞두고 레이싱닷컴 (Racing.com)의 인터뷰에서 “10일 전 퀸즈랜드 (Queensland)에서 돌아왔다. 말들이 잘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포스트임프레셔니스트는 지난 가을 매니언 컵 (Manion Cup)에서 우승했지만 다음 경주이자 직전 경주였던 3월 30일 2400m 경주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8위에 그쳤다”라고 말하며 우려를 남겼고 결국 4위에 그치고 말았다.
경주는 호러파잉 (Horrifying)이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했으며 유력한 1위 후보로 손꼽히던 시애런 마허 (Ciaron Maher) 조교사의 버크셔브리즈 (Berkshire Breeze)는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역전 당하며 2.5 마신 차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배당이 가장 높았던 비인기마 로드쉽 (Lordship)이 차지했다.
세인트빈센츠가든이 출전한 벤치마크 78의 경우 1위는 유력마 스타베가 (Star Vega)가 차지했으며 2위는 라이즈투잇 (Rise To It)에게 돌아갔다.
앤서니 프리드먼 조교사는 경주 전 인터뷰에서 “세인트빈센츠가든이 좋은 경주를 펼치길 기대한다. 직전 경주였던 퀸즈랜드의 직선샤인 코스트 (Sunshine Coast)에서 2위를 차지하며 컨디션이 좋다. 플레밍턴의 경주로도 쉽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으나 경주 초반 전개 싸움에서 밀린 거리를 좁히지 못하며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