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엘레(Paulele)가 오는 토요일(26일) 로열 애스콧 그룹1 1200m 윈터버텀 스테이크스(Winterbottom Stakes) 경주에서 단거리 사냥에 나선다.
다른 경쟁마들에 다소 불리한 위치인 16번 게이트에 배치됐지만, 이에 고돌핀 대표 조교사 제임스 커밍스(James Cummings)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커밍스는 4세마 폴엘레가 150만 달러(약 20억 3천만 원) 상금이 걸린 경주에서 홀로 힘든 싸움을 벌일 것이며, 분명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폴엘레는 그룹1 1200m 마니카토 스테이크스(Manikato Stakes)와 그룹1 1200m 챔피언스 스프린트(Champions Sprint) 경주에서 평소의 기량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에 커밍스는 던어프로아치(Dawn Approach)의 자마 폴엘레가 현재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폴엘레가 최근 마지막 두 번째로 출전했던 마니카토 스테이크스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이 경주마는 직선주로에 강한 편이 아닐뿐더러 네이처스트립(Nature Strip) 등 쟁쟁한 경쟁마들과 정면으로 경쟁하면서 역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커밍스는 "만약 그가 커브를 돌았거나 선행에 성공했다면 결과가 달랐을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모든 준비는 매우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알다시피 그는 쉴라키(Schillaci) 경주 우승마이고, 둠벤 10,000(Doomben 10,000) 경주에서도 우승마 마주(Mazu)에 뒤이어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올해 유독 폴엘레의 주력이 향상됐다. 이번 주 토요일 내로라하는 단거리 강자들 틈에서 많은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