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1일 토요일부터 로즈힐 (Rosehill)에서 펼쳐지는 시드니 어텀 레이싱 카니발 (Sydney Autumn Racing Carnival)에 최대 3두의 외산 마필이 출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윌리엄 하가스 (William Haggas) 조교사의 프랑스산 마필인 퍼플페이 (Purplepay)와 아일랜드의 조셉 오브라이언 (Joseph O’Brien) 조교사의 스테이트먼트 (Statement)가 그룹 1 경주인 쿨모어 클래식 (Coolmore Classic)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가스의 또 다른 프랑스산 마필인 프로타고니스트 (Protagonist)도 그룹 3 스카이 하이 스테이크스 (Sky High Stakes)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가스 마방의 보조 조교사이자 호주 그룹 1 경주에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아데입 (Addeybb)을 책임지고 있는 이사벨라 폴 (Isabella Paul)은 경주를 앞둔 퍼플페이에 대해 “손이 별로 가지 않는 암말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스스로 하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퍼플페이가 아직 4살에 불과한 어린 암말이기 때문에 다른 수말들에 비해서 건강과 체중을 유지하는데 수월하다고 강조했다.
퍼플페이는 커리어 통산 13전 4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거둔 승리는 작년 6월 프랑스 샹티이 (Chantily)에서 열렸던 그룹 2 1600m 경주였다.
퍼플페이와 함께 출전하는 오브라이언 조교사의 스테이트먼트는 케빈 라이언 (Kevin Ryan) 조교사 마방에서 오브라이언 소속으로 마방을 옮기고 출전한 세 번의 경주에서 2승을 기록하며 새로운 조교사와 좋은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오브라이언 마방의 멜버른 컵 (Melbourne Cup) 우승마인 트와일라잇페이먼트 (Twilight Payment)와 호주 대회에 여러 번 출전했던 션 코비 (Sean Corby) 기수는 스테이트먼트의 기세가 이어질 것 같다는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션 코비는 “굉장히 직설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마필이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을 상상하면서 경주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게 된다”라며 스테이트먼트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마필의 컨디션에 대해서도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좋은 경주를 펼쳤다. 조셉 오브라이언 소속으로 출전한 세 번의 경주에서 2승이나 거두었다. 계속해서 발전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