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토요일 랜드윅 (Randwick)에서 열리는 그레이드 1 2400m 오스트레일리안 오크스 (Australian Oaks)에서 뉴질랜드 출신의 오케스트럴 (Orchestral)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뉴질랜드산 암말인 오케스트럴은 2017년 뉴질랜드 올해의 말에 선정되었던 보니벌 (Bonneval), 그룹 1 대회 통산 11승에 빛나는 베리엘리간트 (Verry Elleegant), 작년 대회 우승마인 페니웨카 (Pennyweka)에 이어 뉴질랜드 암말의 오스트레일리안 오크스 정복 기록에 기여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산 마필들은 오스트레일리안 오크스에서 2009년 이후 무려 7승을 거두고 있다.
오케스트럴은 조교사인 로저 제임스 (Roger James), 로버트 웰우드 (Robert Wellwood)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으며 자신의 호주 데뷔 경주였던 그레이드 1 2000m 바이너리 스터드 스테이크스 (Vinery Stud Stakes)를 포함, 최근 다섯 번의 경주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있다.
웰우드 조교사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오케스트럴은 바이너리 스테이크스를 아주 훌륭하게 마무리했다. 경주거리 2000m인 바이너리 스테이크스를 통해 이번 경주의 거리인 2400m를 더욱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제임스 맥도널드 (James McDonald) 기수가 이번 경주에서 오케스트럴을 기승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주에서는 그레이드 1 1600m 르바인 클래식 (Levin Classic)에서 우승한 다른 뉴질랜드산 마필인 퀸테사 (Quintessa)도 출전하며 뉴질랜드 마필끼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우드 조교사는 “제임스가 지난주 일요일과 지난 화요일 습보 조교를 진행했고 오케스트럴의 컨디션에 매우 만족해했다. 괜찮은 출발대를 배정받은 만큼 초반부터 유리한 전개 싸움을 기대한다. 가운데에서 치고 나가면 더 편안하게 안쪽 주로를 노리고 다른 마필들과의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