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토요일 콜필드(Caulfield)에서 열린 그룹 1 1000기니(Thousand Guineas)에서 크리스 월러(Chris Waller) 조교사의 졸리스타(Joliestar)가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졸리스타는 떠오르는 3세 암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으며 윌러 조교사와 맥도날드 기수 콤비는 멜버른(Melbourne)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월러는 이 경주에서 세 번째, 맥도날드는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이 두 사람은 1등급에서 우승 통산 합계 32승을 달성하게 됐다. 월러 조교사 팀의 철저한 경주 준비와 맥도날드 기수의 경주에서 활약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졸리스타와의 우승 계획을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졸리스타가 아직 경력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뛰어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졸리스타에 대해 3세 암말치고는 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월러는 말했다.
다섯 번째 출전한 1000기니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스타(Zoustar)의 자마인 졸리스타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2승을 기록했으며 다른 두 개의 블랙 타입 경주 입상 또한 추가했다.
졸리스타의 뛰어난 능력에 대해 윌러는 “좋은 경주마의 발전 진행과정은 평범한 평균적인 경주마보다 훨씬 쉽게 이뤄진다. 졸리스타는 스스로 해냈다. 난 졸리스타가 뛸 수 있는 경주를 찾아냈고 그녀는 경주에서 달렸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졸리스타는 키모치(Kimochi)를 1.5마신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스카이버드(Skybird)가 키모치와 1마신 격차인 3위로 경주를 마쳤다.
맥도날드는 기수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1번 게이트 출발이 오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마지막 코너를 돌며 선두로 나설 기회가 있었고 우린 놓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졸리스타는 경주 준비 과정 내내 계속 발전하고 성장했지만 결정적으로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동안 운이 좋지 않았다고 느꼈지만 오늘 1번 게이트 출발부터 우승의 모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이번 우승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멜버른 컵(Melbourne Cup)도 이렇게 쉬웠으면 좋겠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