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월러(Chris Waller)는 그의 단거리마 네이처스트립(Nature Strip)이 에베레스트(Everest) 경주 출전에 집중하기 위해 콩코드 스테이크스(Concorde Stakes) 경주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이처스트립과 대결 구조를 그렸던 에두아르도(Eduardo)가 오는 토요일(3일) 랜드윅에서 열리는 1000m 콩코드 스테이크스경주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윌러는 이 경주가 네이처스트립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미 에베레스트 우승마 타이틀을 보유한 네이처스트립은 로열 애스콧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강력한 경주마임을 몸소 입증했다. 이에 따라 네이처스트립이 그룹3 콩코드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언급됐지만, 어제 월러는 불출전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챔피언 조교사 월러의 말에 의하면, 만약 그가 다음 주에 출전할 시 그는 2주 후에 다시 경주로를 뛰어야 하고, 4주 후에 또 다른 경주에 참가해야 한다. 무리를 할 바에는 차라리 약간의 휴식을 취하며 4주 간격으로 출전시키겠다는 것이 월러의 입장이다.
대신 네이처스트립은 9월 17일 랜드윅에서 열리는 1100m 더 쇼츠(The Shorts)경주에 도전할 의향을 보이며, 이후 한 달 뒤 그의 오랜 목표였던 에베레스트에 출전하게 된다.
에두아르도는 지난해 더 쇼츠에서 네이처스트립을 제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에베레스트 경주에서는 네이처스트립에게 패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에두아르도의 조교사 조 프라이드(Joe Pride)는 이번에 다른 전술을 써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에두아르도는 1년 전 퀸즐랜드에서 겨울 카니발 준비를 마치고 복귀했지만, 올해 4월 티제이 스미스 스테이크스(TJ Smith Stakes)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동안 출전 소식이 들려오지 않기도 했었다.
프라이드는 “오랫동안 휴식을 취한 에두아르도가 토요일의 경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생각이다. 빨리 다른 경주들에서도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