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윌, 그리고 JD 하예스 (Ben, Will, and JD Hayes) 조교사가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는 미스터브라이트 (Mr Brightside)가 16일 토요일 플레밍턴 (Flemington)에서 열렸던 그룹 1 맥카이브 디바 스테이크스 (Makybe Diva Stakes) 1600m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5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맥카이브 디바 스테이크스는 그룹 1 멜버른 컵 (Melbourne Cup) 3200m 경주에서 우승을 총 3회 거두었던 맥카이브디바를 기르는 대회인 이번 경주에는 총 7두의 마필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1.85 배당을 받으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미스터브라이트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치고 나오면서 알리게이터블러드 (Alligator Blood)를 1과 1/2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는 미스터브라이트와 2 마신 차이를 보인 오시펜코 (Osipenko)가 차지했다.
작년 동커스터 마일 (Doncaster Mile) 1600m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자신의 데뷔 첫 그룹 1 대회 우승을 신고했던 미스터브라이트는 지난 3월 18일 올스타 마일 (All Star Mile)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23년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출전한 동커스터 마일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고, 그룹 2 PB 로렌스 스테이크스 (PB Lawrence Stakes) 1400m와 멤시 스테이크스 (Memsie Stakes) 1400m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맥카이브 디바 스테이크스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결국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였고 호주 경마 마일 경주의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성공했다. 올해로 6살인 미스터브라이트는 불바스 (Bullbars)의 자마로 통산 26전 14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승리로 총 수득 상금 933만 호주 달러 (약 80억 234만 원)를 넘기게 되었다.
벤 하예스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완벽한 슈퍼스타의 모습이었다. 기수였던 크레이그 (Craig)에게 자유롭게 경주를 펼치도록 맡겼고 성공했다.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프린세스그레이스 (Princess Grace)를 상대로 강하게 압박하며 쫓아간 것이 주효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수월한 경주였다. 미스터브라이트가 혀를 내밀고 경주를 치른 것은 처음 봤다. 어쨌든 경주는 이겼고 미스터브라이트가 매우 자랑스럽다. 놀라운 말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