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무디(Peter Moody) 조교사는 그룹2 우승마 라이트세이버(Lightsaber)가 오는 토요일(27일) 그룹1 1400m 밈시 스테이크스(Memsie Stakes) 경주에서 일정대로 뛰어주길 바라고 있지만, 비가 지속해서 내리게 된다면 계획이 무산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번 주 35mm 이상으로 쏟아진 비로 인해 거칠어진 주로의 상태는 4세마 라이트세이버에게 적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무디의 입장이다.
지난 수요일(24일), 콜필드 경마장은 경주로 등급이 ‘Heavy 8’(질펀한 트랙)까지 내려갔으며, 무디는 경주 시작 전 더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고 주로의 상태가 조금이나마 더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앞서 무디는 “라이트세이버가 세 번의 연습 경주를 마쳤다. 그 중 두 개는 트랙이 많이 젖은 상태였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이점도 있을 것이다. 그는 콜필드의 1400m 경주로와 아주 잘 맞는 편이고, 우리는 그저 경주로 등급이 나아지길 바라고 있다. 라이트세이버의 주력은 현재 매우 향상됐으며, 크고 강한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의 폼을 보았을 때, 콜필드 경주에 꼭 출전할 필요가 있다. 만약 콜필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된다면, 마키베 디바 스테이크스(Makybe Diva Stakes) 경주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안 기니스(Australian Guineas) 경주에서 히토츠(Hitotsu)에게 머리 차로 패했을 당시, 숨겨진 잠재력을 드러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라이트세이버가 콜필드에서 어떻게 뛰는지에 따라 우리의 다음 행보가 정해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