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불 스테이크스에서 승리하며 부활을 알린 골드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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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3.10.08.11:53기사입력 2023.10.08.11:53

작년 멜버른 컵(Melbourne Cup) 우승마인 골드트립(Gold Trip)이 지난 주 토요일에 열린 그룹1 턴불 스테이크스(Turnbull Stakes)에서 승리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6세마인 그는 지난 11월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린 경주에서 2마신차이로 승리한 이후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1위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동일한 주로에서 열리는 이번 경주에서 공동 조교사인 시어런 마허(Ciaron Maher)는 골드트립이 맬버른 컵에서 보여준 기량을 뽐낼 것이라고 예측했고, 실제로 그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사이먼&에드 크리스퍼드(Simon and Ed Crisford) 조교사의 웨스트윈드블로우스(West Wind Blows)는 호주 데뷔전에서 결승 지점을 1펄롱(약 200m)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으나, 마크 자하라(Mark Zahra) 기수가 기승한 골드트립이 끈질긴 추격 끝에 1과 3/4 마신차이로 먼저 도착했다.

올해 턴불 스테이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골드트립올해 턴불 스테이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골드트립WILLIAM WEST

“정말 믿을 수 없으며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진다. 생각지도 못한 승리였다”라고 18-1 배당률을 받은 자하라가 승리 이후 말했다. 

이어서 자하라는 “골드트립은 경주날에 항상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한다. 그는 직선 구간을 달릴 때 자신을 향해 환호하는 관중들을 인지하고 있었다. 나는 골드트립이 무리하지 않도록 단호한 자세를 취했고, 그는 뛰어난 모습을 선보였다. 200m 지점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을 때 나는 그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골드트립은 경주에 출전해 처음부터 빠른 속도를 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나는 이를 알고 있었고 골드트립이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달릴 수 있도록 해줬다.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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