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셔(John O'Shea) 조교사는 4세마 맥시말(Maximal)을 콜필드컵(Caulfield Cup, 그룹1, 2400m) 사전준비격으로 멜버른에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맥시말에게 더 나은 트랙을 찾아주기 위해서다.
갈릴레오(Galileo)의 자마이자 영국에서 훈련받은 맥시말은 지난 랜드윅(Randwick)의 젖은 트랙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하위권에 머물렀고 오는 1일 토요일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리는 턴불 스테이크스(Turnbull Stakes, 그룹1, 2000m)에 출전한다.
현재 10월 15일 콜필드 컵 엔트리 순서 21위에 위치해있는 맥시말은 이번 토요일에 우승한다면 콜필드컵 출전을 확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오셔는 "우리는 플레밍턴에서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랜드윅을 포함해 두 곳에 출전 준비를 해두었다. 하지만 랜드윅보다 플레밍턴의 날씨가 훨씬 좋아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를 플레밍턴으로 데리고 갈 것이다"라고 RSN927(Racing&Sport 호주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다.
또 "우리는 그에게 매우 만족한다. 그가 조지 메인(George Main, 지난 랜드윅 경주)에서 정말 헤비한 트랙을 만난 건 단지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다. 그는 그런 종류의 트랙을 좋아하지 않는 경주마인데 불행하게도 그것이 그가 달려야만 했던 헤비 10(트랙이 매우 젖어있는 상태) 트랙이었다”라고 지난 경주의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서 오셔는 "맥시말이 지난 브리즈번(Brisbane)에서 출전했을 당시 상태가 매우 좋은 트랙에서 경주했을 때 정말 잘 달려줬다. 그것으로 우리는 그가 뭘 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맥시말은 퀸즐랜드(Queensland)에서 겨울을 지내면서 많은 성장을 이루었고 이번 시즌 그와 호흡을 맞췄던 기수들은 맥시말이 지금 얼마나 좋은 컨디션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이번에 우승을 위해 끝까지 싸우지 않는다면 나는 매우 실망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