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세이 (John O’Shea) 조교사의 라인배커 (Linebacker)가 지난 21일 수요일 호크스베리 (Hawkesbury) 1300m 경주에서 뛰어난 모습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2019년 콜필드 기네스 (Caulfield Guineas)의 우승마인 슈퍼세스 (Super Seth)의 자마로도 잘 알려져 있는 라인배커는 지난 2월 7일 워릭 팜 (Warwick Farm)에서 데뷔 경주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출발대에 머리를 부딪히는 부상으로 출전이 취소되었다.
이후 14일 캔터베리 (Canterbury) 경주에서 데뷔 경주를 노렸으나 역시 가벼운 부상으로 출전을 취소하며 21일 호크스베리에서 첫 경주를 치르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치른 데뷔 경주에서 그동안 뽐내지 못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4 마신 차 1위를 기록하며 데뷔 경주 승리의 쾌거를 거두었다.
역시 워릭 팜 경주에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나서지 않았던 보수스토우 (Bosustow)가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아이스맨 (Iceman)에게 돌아갔다.
라인배커를 기승한 케린 맥어보이 (Kerrin McEvoy)는 인터뷰를 통해 “3, 4주 전 주행 심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승리로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했다”라고 말하며 라인배커가 흥미로운 재능을 갖고 있는 유망주라고 밝혔다.
그룹 1 샹파뉴 스테이크스 (Champagne Stakes) 예비 출전 명단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라인배커는 이번 승리로 급격하게 인기도가 올라가며 배당률이 26.0에서 11.0로 급격하게 조정되었다.
오세이 조교사 마방의 톰 찰튼 (Tom Charlton) 레이싱 매니저는 라인배커가 경주 당일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보고 경주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찰튼 매니저는 “라인배커는 우리와 함께 한 그 순간부터 스스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갖게 되었다. 넓은 보폭과 습한 경주로 조건을 잘 이겨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며 라인배커를 위한 경주 출전 계획을 잘 수립할 생각이다”라고 라인배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라인배커는 오는 4월 6일 랜드윅 (Randwick)에서 열리는 그룹 1 사이어스 프로듀스 스테이크스 (Sires' Produce Stakes)에 참가가 가능한 상황이다. 사이어스 프로듀스 스테이크스 2주 뒤에는 같은 장소에서 샹파뉴 스테이크스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