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리 조교사와 데이비드 브라운 조교사가 공동으로 이끄는 르지브라(Le Zebra)가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펼쳐진 자키 어프리시에이션 플레이트(Jockey Appreciation Plate) 1400m 경주에서 지난 20일 토요일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르지브라는 이번 승리로 다음 달 펼쳐지는 경주거리 1600m 그룹 1 경주인 JJ 앳킨스 스테이크스(JJ Atkins Stakes)를 목표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
립반윙클(Rip Van Winkle)의 자마로 알려져 있는 르지브라는 이번 플레밍턴에서의 경주에서 블레이크 신(Blake Shinn) 조교사와 호흡을 맞춰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 5월 6일 샌다운(Sandown)에서 열렸던 1300m 경주에서도 승리를 거두었던 르지브라는 이번 승리로 연승과 통산 4전 2승에 성공했다.
모하비데저트(Mojave Desert)는 르지브라에 1마신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스텔라모피드(Stellar Mofeed)는 1과 3/4 마신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브라운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아마 휴식 없이 퀸즐랜드(Queensland)로 바로 향할 수도 있다”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브라운 조교사는 이와 관련하여 “르지브라가 퀸즐랜드에서 펼쳐지는 JJ 앳킨스 스테이크스 출전을 위한 교두보를 두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지켜볼 예정이다. 르지브라는 상당히 깔끔한 마필이고 이번 경주보다 더 긴 경주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아직 경력이 많지 않은 르지브라의 육성에 대해서도 “르지브라에게는 더 많은 경주가 기다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경주를 펼치도록 둘 것이다. 자연스러운 육성은 르지브라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억지로 펼치는 경주로 인한 불운도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