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I 레이싱 (OTI Racing)의 레이디라구나 (Lady Laguna)가 3일 토요일 로즈힐 (Rosehill)에서 열린 서던 크로스 스테이크스 (Southern Cross Stakes) 그룹 3, 1200m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레이디라구나는 자신이 얼마만큼 성장했는지 또다시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2.25 배당을 받으며 이번 경주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한 레이디라구나는 경주 초반부터 말코비치 (Malkovich)에 이어 2위로 경주를 시작했다. 제임스 맥도널드 (James McDonald) 기수가 기승한 레이디라구나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2위 권을 1과 3/4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4위에서 올라온 하드투세이 (Hard To Say)가, 3위는 선두로 달리다가 처진 말코비치에게 돌아갔다.
레이디라구나의 조교사인 애나벨 니샴 (Annabel Neasham)은 인터뷰를 통해 “이제 레이디라구나는 확실히 스타 경주마 반열에 올랐다. 더욱 화려하게 경력이 채워져가고 있다. 레이디라구나의 강점은 다재다능하다는 것이다. 선행, 추입 모두 가능한 마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 두 번의 경주에 이어 이번에도 정말 잘 달린 경주였다. 매우 끈기 있고 계속해서 발전할 마필이다. 최상위 수준에 두어 개의 중요한 암말 경주가 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충분히 그곳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니샴 조교사는 레이디라구나가 오는 2월 24일 밀리 폭스 스테이크스 (Millie Fox Stakes) 그룹 2, 1300m에 나서서 4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