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셔(John O'Shea) 조교사가 경주마 베나우드(Benaud)의 가을 경주 출주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을 시즌 첫 경주 출전은 향후 행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앞서 다재다능한 4세마 베나우드는 킹스턴 타운 스테이크스(Kingston Town Stakes)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콜필드컵(Caulfield Cup)에서 바깥 게이트에 배치돼 불리한 조건으로 또다시 우승을 놓쳤던 바 있다.
오셔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베나우드는 정말 순하고 진보적인 말이다. 콜필드컵 출전 당시 24번 게이트에 배정받았었는데 결국 악조건 속에서 꼴찌를 했다. 속도도 매우 느렸었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베나우드는 콜필드컵 이후 재개를 위해 지난주 금요일(27일) 로즈힐 연습 경주에 참여했다. 2월 25일 랜드윅 그룹1 치핑 노턴 스테이크스(Chipping Norton Stakes) 경주에 출주할 예정으로, 이곳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면 3월 11일 그룹3 스카이 하이 스테이크스(Sky High Stakes)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어 그는 "치핑 노턴 스테이크스 출전 2주 후 스카이 하이스테이크스에도 도전할 것이다. 그후 경주는 비엠더블유(The BMW Tancred Stakes)가 될지 아니면 시드니컵(Sydney Cup)이 될지 아직 단언하지 못하겠다. 우선 우리가 앞두고 있는 계획들을 잘 소화한다면 많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오셔의 경주마 베나우드가 가을 시즌 첫 시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콜필드컵 때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