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레인(Damian Lane) 기수는 1일(월) 바곳 핸디캡(Bagot Handicap)에서 꼴찌에서 1위로 단숨에 올라서며 3연승에 성공한 6세마 글렌테니어스(Glentaneous)가 애들레이드 컵(Adelaide Cup)에서도 진정한 우승 경쟁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린 전통적인 새해 첫날 경주에서 2.70달러 배당률로 경주에 나선 우승 후보 글렌테니어스는 마지막 직선 주로에 접어들 때까지 그룹의 후미에 머물렀다.
레인 기수와 글렌테니어스는 외곽으로 돌면서 직선 주로에 들어왔고 이후 트랙 중앙으로 들어와 엄청난 추입으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선두를 달리던 아마데(Amade)를 2마신 차로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었고 그 뒤를 이어 그랜드피에로(Grand Pierro)가 3위를 경주를 마쳤다.
레인은 “경주 중반까지 페이스가 느슨했다가 아주 빠르게 회복되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낼 수 있었다. 글렌테니어스에게 딱 맞는 경주 전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오는 3월 11일에 열린 그룹 2 애들레이드 컵을 언급하며 “글렌테니어스는 확실히 그런 스타일의 경주에 적합한 최상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앤서니와 샘 프리드먼(Anthony and Sam Freedman) 조교사를 대표하는 브래드 테일러(Brad Taylor)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글렌테니어스는 언제나 우리에게 그의 능력을 보여줬다. 몇 가지 성가신 문제가 있어 경주에 출전하기까지 시간이 더 지체됐고 지난여름 이후 휴식이 더 필요했지만 이제 모두 해결됐다. 우리는 항상 그가 진취적인 스타일의 경주마라고 생각했다.”
그는 “10월 샌다운(Sandown)에서 첫 출전 이후 샘은 바곳을 목표로 하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면서 테일러는 오는 4월에 열리는 챔피언쉽(The Championships)에서 열리는 그룹 1 시드니컵(Sydney Cup) 출전 가능성 또한 언급했다.
지금까지 6번의 경주를 치른 글렌테니어스는 아직은 체력적인 부담이 없어 보인다.
테일러는 “이 유럽 경주마들은 강인한 체력과 끈질긴 근력으로 오랜 시간 동안 경주에 뛸 수 있기 때문에 후에 약간의 손질만 해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오늘 여기서 우승한 모습대로라면 시드니 컵 출전도 매우 희망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