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넌데이션(Inundation)이 오는 토요일(12일) 무니 밸리 경마장 1000m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믹 프라이스 & 마이클 켄트 주니어(Mick Price and Michael Kent Jnr) 공동 조교사가 훈련한 5세마 이넌데이션은 현재 통산 전적 6전 4승으로, 인상적인 승률을 자랑한다. 이넌데이션은 최근 무니 밸리 같은 수준의 경주에서 개인 신기록을 달성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넌데이션의 상승세는 끝이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지난 시즌 샌다운 힐사이드 경마장에서 아쉽게 패해 2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출전했던 경주에서는 출전마 5두 중 5위로 충격 패해 휴식기에 돌입해야 했다.
최근 꾸준한 훈련과 연습 경주에 출전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믹 프라이스 조교사는 그가 완전히 폼을 회복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프라이스 조교사는 레이싱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넌데이션이 덜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가 기량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심장병과 열사병을 크게 앓았기 때문이다. 압박감을 느끼는 것보다도 건강 문제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는 토요일 그가 무니 밸리에서 경주를 어떻게 소화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출전했던 대부분의 경주들에서 우승을 석권하며 이목을 끌었던 이넌데이션이 긴 휴식기에 탄력받아 다시금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