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필드컵(Caulfield Cup) 우승마 인센티바이스(Incentivise)의 가을 복귀가 조금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무디(Peter Moody) 조교사는 인센티바이스가 2021년 멜버른컵(Melbourne Cup) 경주에서 우승마 베리엘레강트(Verry Elleegant)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뒤 눈에 띄는 발전을 이뤘지만, 이후 양쪽 인대와 뼈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인센티바이스는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부상을 회복했으나 정신적으로 지쳤던 탓에 봄 시즌을 포기해야 했으며, 더 긴 휴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무디 조교사의 말에 따르면, 현재 인센티바이스는 이전 경주 때보다 속도가 더 빨라진 상태라고 한다.
앞서 무디는 인터뷰에서 "다리가 불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예전에 입었던 부상이 악영향을 끼쳤던 것 같다. 하지만 현재는 꽤 많이 발전했으며, 가을에 복귀를 준비할 생각이다. 그를 훈련시킬 때 조금 더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센티바이스의 다리를 검사해 본 결과, 다행히 다리는 다 회복한 상태다. 만일을 대비해 출전을 약 10일 정도 늦출 계획이나, 2주가 될지 아니면 3주가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무디는 "인센티바이스가 올스타 마일(All-Star Mile)과 오스트레일리안컵(Australian Cup)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시드니나 브리즈번 경주 둘 중의 하나를 고르자면 시드니에서 복귀할 생각이다. 적어도 가을 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다시 경주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