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로열 애스콧(Royal Ascot)에서 열리는 킹스 스탠드 스테이크스(King's Stand Stakes)의 우승 후보인 쿨랑가타(Coolangatta)가 이번 주 초 플레밍턴(Flemington)에서 열린 훈련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룹 1에서 2번 우승 기록을 보유한 4세 암말 쿨랑가타는 900m 연습 경주에서 스테이블 메이트인 필드오브플루트(Field Of Flutes)와 로열 애스콧의 기대주인 캐논볼(Cannonball)의 뒤를 이어 3위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며 공동 조교사 시아론 마허(Ciaron Maher)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가장 최근 출전한 2월 플래밍턴에서 열린 블랙 캐비어 라이트닝(Black Caviar Lightning)에서 우승한 쿨랑가타는 로열 애스콧 개막 경주인 킹스 스탠드에서 7-2의 배당률이 책정되었으며 하이필드프린세스(Highfield Princess)가 4-1, 지난 토요일 템플 스테이크스(Temple Stakes)의 우승마인 드라마타이즈드(Dramatised)는 7-1의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
마허는 레이싱 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쿨랑가타가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벤 엘런(Ben Allen) 기수는 쿨랑가타가 잘 뛰고 잘 달려줬지만 벤이 신호를 주었을 때 그녀가 생각만큼 잘 반응하지 않고 평범하게 달렸다고 말했다”라고 연습 경주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오는 6월 경주 출전 준비에 대해서 마허는 “우리는 그녀의 모든 것을 철저히 평가해서 모든 것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참여하는 큰 경주를 앞두고 있으니 모든 것이 맞는지 거듭 확인해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그녀에게 조금 더 나은 모습을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는 다음 달 경주를 위해서 모든 것을 면밀히 검토하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영국 출신의 조교사 데이비드 유스타스(David Eustace)와 공동 조교를 맡고 있는 마허는 6월 7일 영국으로 향하기 전 쿨랑가타가 이번 훈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