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단거리 챔피언 경주마인 네이쳐스트립(Nature Strip)은 1,500만 호주달러(한화 약 130억)가 우승상금으로 걸린 토요일 에베레스트(Everest) 대회에서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의 배당률을 기록한 경주마 기가킥(Giga Kick)이 불과 그의 경력 중 4번째 경주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승상금이 걸린 이 대회의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크리스 월러(Chris Waller)를 조교사로 둔 네이쳐스트립은 에베레스트 경주가 열린 호주 시드니의 로열 랜드윅(Royal Randwick)에서 높은 승률과 함께 출발했다. 그는 영국 로열 애스콧(Royal Ascot) 경기장에서 열린 킹스 스탠드 스테이크스(King's Stand Stakes)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고, 호주에 돌아오자마자 열린 대회에서 손쉽게 승리해왔다.
그는 국제무대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토요일 경주로 힘차게 내달렸다. 기수 제임스 맥도날드(James McDonald)가 그의 등에 기승하여 마지막 퍼롱에 이르는 순간, 그의 노력은 마지막 몇 야드를 남기고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결승선에 가까웠던 경주마 중 하나인 기가킥이 코차이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닿았기 때문이다.
클레이톤 더글라스(Clayton Douglas, 만 27세)는 에베레스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호주 빅토리아(Victoria)주 출신의 조교사가 되었다. 9번의 멜버른(Melbourne) 챔피언 기수인 크레이그 윌리엄스(Craig Williams)는 호주에서 가장 부유한 대회의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더글라스는 그 3세마에 대한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저는 기가킥에 많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우 좋은 경주마이며 슈퍼스타입니다"
"그는 완벽한 프로이고, 오늘 보신 것처럼 53kg의 부담중량을 지고도 지치지 않는 모터와 같았습니다. 아직 얼떨떨한 기분이지만 저는 이 대회에 우승상금이 아닌 기가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조심하세요, 이 구역의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