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골란(Tony Gollan) 조교사가 훈련한 스커트더로(Skirt The Law)가 오는 토요일(7일) 상금 15만 달러(호주 달러, 한화 약 1억 3000만 원)가 걸린 골드 펄(Gold Pearl) 경주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베터댄레디(Better Than Ready)의 자마 스커트더로는 골드 펄 이후 매직 밀리언스(Magic Millions) 2세마 경주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1100m 골드 펄 경주 개최 일주일 후 상금 250만 달러(21억 5000만 원) 매직 밀리언스 2세마 경주가 진행되는데, 골드 펄 출전 후 매직 밀리언스를 거치는 것은 골란이 지금까지 선호해온 방식이라고 한다.
앞서 골란은 인터뷰에서 "골드 펄 출전 후 매직 밀리언스에 도전하는 것은 다른 조교사와 말들에게도 매우 효과적이었다. 스커트더로도 이 진행 방식에 매우 적합한 경주마다. 그녀는 다른 암말들과 다르게 매우 강하다. 아직 2세밖에 되지 않은 스커트로가 7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매직 밀리언스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공적으로 출전하려면 스커트로가 우리에게 꾸준히 좋은 수준에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대부분의 매직 밀리언스 우승마들은 그전에도 뛰어난 성적을 유지해왔었기 때문에 스커트로도 반드시 골드 펄에서 이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쿨랑가타(Coolangatta)는 지난해 20일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매직 밀리언스 복귀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스커트로는 지난해 11월 12일 둠벤 데뷔전에서 2/3마신 차로 우승을 기록하며 경주마 생활을 화려하게 시작할 수 있었고, 뒤이어 12월 3일 비슷한 수준의 경주에서 무려 5 1/4마신 차로 또다시 우승했다.
2세마답지 않게 맹활약을 펼쳐오고 있는 스커트로가 이번 주 토요일 또다시 1위에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