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토요일 로즈힐 (Rosehill)에서 열린 경주 거리 1,200m 프레사이스 에어 핸디캡 (Precise Air Handicap)에서 패스트넷록 (Fastnet Rock)의 자마인 메이페어 (Mayfair)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뉴게이트 팜 (Newgate Farm)과 차이나 홀스 클럽 (China Horse Club)이 소유하고 있는 메이페어는 가이 워터하우스 & 아드리안 봇 (Gai Waterhouse & Adrian Bott) 공동 조교사가 담당하고 있다.
메이페어는 7번 출발대에서 출전, 2.25의 배당을 받은 우승 유력 후보였던 모주드 (Mawjood)를 목 차로 따돌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유롱 인베스트먼트 (Yulong Investment)가 소유하고 크리스 월러 (Chris Waller) 조교사가 담당하는 머제일라 (Mergeila)는 3위를 기록했다.
뉴게이트의 설립자인 헨리 필드 (Henry Field)는 인터뷰를 통해 메이페어가 이번 우승을 통해 뉴게이트 소유의 마필인 인더콩고 (In The Congo)의 뒤를 이어 골든 로즈 (Golden Rose) 그룹 1의 1,400m에서도 승리를 거두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필드는 “메이페어는 아직 2살의 망아지다. 우리는 인더콩고에 그랬던 것처럼 메이페어에게도 휴가를 줄 것이다. 업 앤 커밍 스테이크스 (Up And Coming Stakes)에 참가한 다음 골든 로즈로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F 블러드스톡 (SF Bloodstock)이 생산한 메이페어는 작년 매직 밀리언스 골드 코스트 이얼링 세일 (Magic Millions Gold Coast Yearling Sale)에서 뉴게이트 팜, 차이나 홀스 클럽, 트릴로지 레이싱 (Trilogy Racing)이 결성한 마주 조합에 의해 62만 5천 호주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5억 7,688만 원에 매입된 고가의 마필이다.
메이페어는 매입된 후 인더콩고의 조교를 담당하던 가이 워터하우스 & 아드리안 봇 공동 조교사에게 맡겨졌다. 아드리안 봇 조교사는 메이페어에 대해 “비교적 캐주얼한 말이다. 조교를 하는 대로 나오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더 많은 요구를 받을 때마다 더 큰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의 성격에 대해서 언급했었다.
이번 경주에서 기수로 출전하여 승리를 합작한 제임스 맥도널드 (James McDonald)는 “봄 일정에서 아주 멋진 경주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하며 말의 잠재력에 대해 전했다. 특히 맥도널드 기수는 메이페어가 로즈힐 경주로의 표면이 건조해지면서 더욱 좋은 퍼포먼스를 냈다고 평가했다.
맥도널드는 “매우 좋은 리듬으로 경주했고 앞에 있는 말들을 멋지게 제쳤다.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나 입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경주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메이페어는 여전히 배우면서 성장하고 있는 말이고 정말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메이페어의 부마는 앞서 언급된 것 같이 패스트넷록이며, 모마는 지난 2018년 킨랜드 노벰버 브리딩 스톡 세일 (Keeneland November Breeding Stock Sale)에서 SF 블러드스톡과 뉴게이트 팜이 23만 달러 (약 3억 1,928만 원)으로 매입한 시카트릭스 (Cicatrix)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