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컵 카니발(Melbourne Cup Carnival)이 한창인 가운데 시어론 마허(Ciaron Maher)와 데이비드 유스터스(David Eustace) 공동 조교사는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이 있다.
마허와 유스터스는 어제(1일) 그들의 경주마 골드트립(Gold Trip)이 플레밍턴의 그룹1 멜버른컵(Melbourne Cup) 경주에서 획기적인 우승을 기록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마허와 유스터스는 오는 목요일 그룹1 브이알씨 오크스(VRC Oaks) 경주에 젠젤라를 출주시킬 예정이며, 토요일 챔피언스 스프린트(Champions Sprint)에는 벨라니포티나(Bella Nipotina)가 출사표를 던져 눈 길을 끌었다.
젠젤라 지난주 토요일 플레밍턴의 그룹2 웨이크풀 스테이크스(Wakeful Stakes)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는데, 올해 개최됐던 이 경주는 시즌 이래 최고의 수준을 자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허는 인터뷰에서 "젠젤라에게 전성기가 찾아온 것 같다. 그녀의 발전에 우리는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 폼 자체가 뛰어난 말이고, 선행에 실패해도 큰 격차를 단숨에 좁혀버린다. 젠젤라가 웨이크풀에서 경력상 최고 수준의 기록을 세웠는데, 약간 우려가 되는 점은 이때 이후 이 경주마가 살이 찐 상태다"라고 밝혔다.
젠젤라와 벨라니포티나가 2022 멜버른 컵 주인공을 배출한 시어론 마허 & 데이비드 유스터스 공동 조교사에게 또다시 우승의 기쁨을 안겨줌으로써 이들이 겹경사를 이를 수 있을지 주목할 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