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돌핀(Godolphin)의 호주 수석 조교수 제임스 커밍스(James Cummings)는 30일 토요일 로즈힐(Rosehill)에서 열린 프리사이스 에어 핸디캡(Precise Air Handicap)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2세 암말 트로치(Troach)에게 스테이크스 레벨에서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치는 2위를 차지한 오팔 리지(Opal Ridge)보다 1.5 마신 차이로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커밍스는 트로치의 가벼운 중량을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고 수습 기수 리스 존스(Reece Jones)는 커밍스의 바램을 완벽하게 실행에 옮겨 우승을 차지했다.
커밍스는 "트로치는 경주를 매우 잘 뛰어주었고 리스는 트로치를 잘 컨트롤해 주었다"라며 "경주 전 리스가 나와 이야기하러 왔을 때 그는 이미 경주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꽤 잘 파악하고 있었다. 우리는 단지 그에게 트로치에 대해 결단력 있게 컨트롤 하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그녀는 출전 경주들 사이에 했던 트랙 워크를 통해 여러 가지 문제를 보강 해왔고 우리는 선행 주행이 숨겨진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랜드윅(Randwick)의 켄싱턴(Kensington) 트랙에서 우승한 트로치는 그 다음 출전 경주인 스위트 임브레이스 스테이크스(Sweet Embrace Stakes)에서 골든 슬리퍼(Golden Slipper) 우승마 파이어번(Fireburn)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달 초 랜드윅의 헤비트랙 1100m에서도 5위의 경주 기록을 남겼다.
그녀의 손쉬운 승리 이후 커밍스는 이제 트로치를 향한 칭찬과 함께 더 나은 등급에서 뛸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항상 그녀를 좋아했다. 그녀는 꽤 일찍 적응한 말이었고 두 번째 경주 준비를 하면서 그녀는 다방면에서 많이 성장한 말의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가 그녀를 다시 수말들과 달리게 하든, 로즈버드(The Rosebud)나 실버 섀도우 (Silver Shadow Stakes)에서 다른 암말들과 경주하게 되든, 그 문제는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경주 실력은 일취월장하고 있고 블랙 타입(경주에서 우승하거나 입상한 경주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암말이다"라며 트로치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