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조셉 오브라이언(Joseph O’Brien) 조교사는 최근 그룹 3 그랜트 손턴 밸리로안 스테이크(Grant Thornton Ballyroan Stakes) 경주에 출전했던 그의 경주마 클리브랜드(Cleveland), 기어 업(Gear Up)과 함께 호주행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멜버른컵(Melbourne Cup) 경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오브라이언의 새 경주마 클리브랜드는 그랜트 손턴 밸리로안 스테이크스 경주에서 기어 업에 목 차로 패해 2위를 기록했으며, 기어 업 역시 오브러이언에게 훈련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딜란 브라운 맥모나글(Dylan Browne McMonagle) 기수와 기어 업은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선 샌드허스트(Sandhurst)를 앞질렀으며, 이후 라이언 무어(Ryan Moore) 기수와 클리브랜드도 뒤늦게 속도를 내 2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가장 낮은 사전 배당률의 인기 1위마였던 비미쉬(Beamish)는 3위를 기록해 경마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 두 경주마가 호주로 향한다면, 각 다른 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오브라이언은 “정말 훌륭했던 경주였다. 기어 업은 출전할 때마다 한 층 발전된 주력을 뽐낸다. 나는 이 경주마가 항상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단언할 수 있다. 심지어 지난번에 출전했던 2,400m 커러컵(Curragh Cup) 경주도 아무 문제 없이 소화해 냈으며, 이때 딜란의 역할이 컸다. 기어 업은 오늘 손턴 밸리로안 스테이크 경주에서 강력한 경주마임을 입증했다”라며 감격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클리브랜드에 대해서는 “클리브랜드도 잘 뛰어줬다. 그가 멜버른 컵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그룹 경주 출전을 꼭 거쳐야만했다. 이는 큰 도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