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포르텔리(Gary Portelli) 조교사는 파이어번(Fireburn)이 오는 토요일(24일)에 예정된 골든 로즈(Golden Rose) 경주에서 바깥쪽 게이트에 배치됨으로써, 다소 험난한 경쟁이 될 것임을 예측했다. 그는 이 문제가 아니었더라면, 파이어번은 매우 자신만만하게 그룹1 경주에 진출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곳에서 출전이 확정된 골든 슬리퍼(Golden Slipper) 경주의 여주인공 베스트오보르도(Best Of Bordeaux)도 게이트 15에 위치해, 파이어번처럼 불리한 위치에 있다. 베스트오브보르도는 헤리티지 스테이크스(Heritage Stakes) 경주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현재 포르텔리는 경주 당일 행운이 따라주길 바라고 있으며, 비가 내리지 않은 경주로의 상태를 기대하고 있다. 운과 날씨가 맞아떨어진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그는 "파이어번이 이상적인 게이트에 배치돼서 우승의 기회를 얻는 것을 상상하곤 했었다. 이제 우리는 좋은 날씨와 행운이 파이어번을 도와주길 바라고 있다. 파이어번이 꼭 이겨내야 한다. 좋은 게이트에 배치된 출전마들보다 더 많은 행운과 노력이 필요하다. 게이트의 영향은 생각보다 꽤 크기 때문에 바깥쪽에서 자신감을 얻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르텔리는 이번 봄 파이어번을 두 개의 경주에 출전시킬 계획으로, 다음 경주인 플라이트 스테이크스(Flight Stakes)에서 브렌튼 아둘라(Brenton Avdulla) 기수가 파이어번에 기승하게 된다.
끝으로 포르텔리는 "플라이트 스테이크스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브렌턴에게 미리 이야기한 상태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목표했던 것과는 다르기에 여파가 클 것 같다. 주말에 대활약을 해야 하는 파이어번이 일주일 사이에 두 번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